인스턴트 데이 2탄 - 지옥에 빠진 계란 에그인헬 내 맘대로 레시피
안녕하세요~킴뽀입니다. 마늘빵을 만들고선 요즘 핫한 브런치 에그인헬과 같이 먹으면 좋을 것 같아, 집에 손님이 온 김에 만들어서 대접을 하였습니다. 토마토소스가 끓으면서 뜨거운 용암이 연상이 된다고 해서 에그인헬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안에 들어가는 재료들은 냉장고에 있는 것으로 할 수 있어서 냉장고 파먹기용으로도 좋습니다.
재료
토마토소스
햄
앙파
양송이버섯
페페로치노홀
간 마늘
올리브 오일
양파 1개, 양송이버섯 1팩 (8개), 페페로치노 홀 7개, 계란 4개, 햄,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를 준비하였습니다.
페페로치노는 봉지에 넣어서 으깨면 씨가 사방으로 튀지 않아서 좋습니다.
양파와 햄은 작게 깍둑 썰어주고, 양송이는 얇게 썰어주었습니다. 집에 있는 어떤 재료든 가능합니다. 재료 손질을 마쳤으니 요리를 해보겠습니다.
1. 넓은 냄비에 오일을 넣고 간 마늘 반 큰 술~한 큰 술 넣고 살짝 익혀줍니다. 냄비가 너무 달궈진 탓에 간 마늘이 금방 타버릴 것 같아서...
2. 잽싸게 썰어둔 양파를 넣고 색이 연한갈색빛이 돌 때까지 볶아주었습니다.
3. 양송이버섯과 햄, 페페로치노 홀을 넣고 살짝 익을 때까지 볶아줍니다. (땡고추가 없어서 페페로치노 넣었습니다)
채소들이 살짝 익은 거 같습니다. 어차피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를 넣고 끓일 거라 상관없습니다. 토마토소스를 크게 6큰술 넣었습니다. 그리고 물을 종이컵 1/2정도? 넣었습니다. 물은 조금만 넣어도 괜찮습니다.
소스랑 물의 양은 각자가 넣은 채소에 따라 조금씩 틀려지겠지만, 소스가 채소들을 덮을 정도로 넣으시면 됩니다.
계란을 3개 넣으려다 4개 넣었습니다. 이제 뚜껑을 덮고 보글보글 끓여주면 됩니다. 2분 정도면 끓고 반숙 정도 될 것 같습니다. 그사이에 마늘빵을 준비한다고 너무 오래 나 두어서 계란이 완숙이 되어버습니다.
소스를 먼저 한소끔 끓이고 계란을 넣고 뚜껑을 덮고 1분 정도 익힐걸 그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늘빵을 만들었습니다. 앞전에보다 버터 양을 1.5배 늘리고 설탕도 반 큰 술 넣어주었습니다. 간 마늘도 좀 적게 넣었습니다. 저만 먹을것이 아니라서...버터 양이 많아서 소스가 흘러내립니다.
좀 더 말랑한 마늘빵이 되었습니다. 에그인헬과 함께 먹는데 단맛이 강하면 별로일 것 같아서 설탕은 조금만 넣어주었습니다. 굿굿 오늘도 먹음직스럽게 잘되었습니다. 버터를 많이 넣어도 버터향은 많이 안 납니다. 연유나 마요네즈가 들어가야 하나 봅니다. 두 개의 음식이 완성되었으니 맛있게 먹어보렵니다.
비주얼이 좋으려면 계란은 3개가 좋겠더군요. 계란 넣기 전에 간을 봤을 땐 '매콤하네' 계란 넣고 나니 매콤한 맛은 없습니다. 가끔씩 채소들과 올라오는 페페로치노를 먹게 된다면 매운맛을 볼 수 있습니다. ㅎㅎ
토마토소스가 들어가서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입니다. 똥 손이 만들어도 소스가 다해줍니다. ㅎㅎ
늦은 점심의 브런치라 허겁지겁 맛있게 먹었습니다. 에그인헬은 단짠~맵인데, 마늘빵이 담백해서 잘 어울렸습니다.
주말 브런치로 에그인헬 만들어 먹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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