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킴뽀입니다. 10~12월이 제철인 늙은 호박, 익으면 황색이 되고 익을수록 당도가 높아집니다. 호박범벅, 호박전, 호박씨, 호박엿, 호박찌개 등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그래도 이맘때쯤 제일 생각나는 건 달달한 늙은 호박전입니다. 어릴 때 어머니가 많이 해주시기도 해서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늙은 호박의 노란빛은 카로티노이드라는 성분으로 섭취 후에 비타민A로 바뀌며 암세포 증가를 억제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노폐물을 제거하고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며 면역력 강화에 좋습니다. 호박은 이뇨작용과 해독작용이 뛰어나서 임산부의 부종을 빼는데 많이 사용됩니다. 칼숨이 풍부해서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10월쯤 시골에서 따 가지고 온 늙은 호박 상온에서 오래 보관 가능하지만, 호박을 볼 때마다 전이 자꾸 생각이 나던 차에 엄마 찬스로 늙은 호박전을 해 먹었습니다.
재료
늙은호박 작은 거 2개
부침가루 200g
밀가루 5큰술
소금 1큰술
스테비아 (설탕 대신 넣은 것)
작은 호박 두덩이 준비해주었습니다. 사진 찍기 전에 잘라버려서..ㅎㅎ 반으로 자른 늙은 호박씨를 빼줍니다.
첫 번째 사진은 호박 속을 파내는 것, 앞부분이 동글동글 귀엽습니다. 약간 감자칼같이 생겼는데 모양이 좀 다릅니다. 그리고 표고버섯전 만들 때 사용했던 한팩씩 소량 포장된 부침가루 2 봉지 사용하였습니다.
호박 파내는 걸로 야무지게 호박 속을 박박 긁어줍니다. 호박 속 파내는 동영상 올려봅니다.
좀 큰 대야? 에 가득 늙은 호박 속이 찼습니다. 작은 호박이라 얼마 안 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습니다.
부침가루 2 봉지 (200g)으론 부족해서 밀가루 5큰술을 넣어주었습니다. 부침가루에 간이 되어있어서 안 넣을까 했지만 소금은 조금 넣어주고, 늙은 호박전의 참맛은 달달함이죠~ 설탕을 넣어주어야 합니다. 저는 설탕 대신에 과일의 포도당을 자연 발효시킨 0 kcal 감미료 스테비아를 넣었습니다. 설탕의 두배의 단맛이라 2g짜리 10봉을 넣었으니 일반 설탕으로 하면 4~5 큰술 정도 넣으면 충분하지 쉽습니다. 그리고 늙은 호박전 반죽에는 물을 넣지 않습니다.
늙은 호박전 간을 맞출 때 주의 사항- 처음에 설탕을 조금 넣고 간을 부족하면 더 추가하세요. 그리고 간을 맞출 때는 전이 약간 식어야 단맛이 많이 올라옵니다. 뜨거울 때 달지 않구나 해서 넣다가는 엄청 단 늙은 호박전이 됩니다. 제가 뜨거울 때 안 달아서 마구마구 넣다가 엄청 단 호박전이 되었습니다 ㅜ.ㅜ
반죽 완성하자마자 찍은 사진이 없네요,, 아숩 위에 사진은 3개 정도 간 보기용으로 굽고 나서 반죽을 찍은 거라 물이 처음보다는 많이 생겼습니다.
늙은 호박전을 구울 땐 식용유를 넉넉하게 넣고 프라이팬은 달군 후, 반죽을 넣어줍니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주었습니다. 동영상에 반죽을 보시면 농도를 짐작할 수 있을까요? 처음에 반죽 농도를 찍지 못했어요.. 빨리 먹고 싶어서 ㅎㅎ
전 굽는 소리는 언제 들어도 좋습니다. 동그랗게 이쁘게 굽지는 못하였습니다만, 맛깔나게 만들었으니 먹기만 하면 됩니다.
호박전만 먹으니 기름기름해서 하동 쌍계명차에서 사 온 어린잎 녹차를 우려서 함께 먹었습니다. 느끼함을 잡아주어서 호박전을 많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굿굿 ^^ 저는 작은 호박으로 해서 호박씨를 버렸지만, 호박씨는 두뇌발달과 치매예방, 탈모에도 좋다고 하니 말려서 까먹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다들 제철음식으로 건강한 식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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