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킴뽀입니다. 아파트에 장 서는 날 깻잎을 3000원 치 샀는데 엄청 많이 줬습니다. 깻잎이 크고 억센 게 너무 많이 큰애들이었어요. 쌈으로 먹기엔 힘들 것 같아서 어릴 때 어머니가 많이 해주시던 깻잎김치가 생각이 나서 급하게 레시피를 찾아서 만들어보았습니다. 깻잎은 사시사철 맛볼 수 있고 특유의 향이 있어 약간의 호불호가 있지만 대부분은 좋아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깻잎은 철분 함량이 매우 높은 채소로 빈혈을 예방하고 성장기 아동의 발육을 촉진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시금치보다 2배 이상의 철분을 함유하고 있어 깻잎 30g을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철분 양이 모두 충족됩니다. 또한 식물성 색소 플라보노이드의 종류인 루테올린(luteolin) 성분을 함유하여 체내 염증 완화, 항알레르기 효과, 기침이나 콧물, 재채기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고, 깻잎에 있는 항암물질 피톨(Phytol)은 암세포와 병원성 균을 제거하여 면역 기능을 강화합니다. [지식백과]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있는지는 몰랐네요. 자주 먹어야겠습니다. 장에서 산 깻잎갯수를 세어보니 110장 정도 되었습니다. 처음 만들어보는 거라 양념장을 일단 밑에 적은 만큼 준비해서 만들어보았습니다.
*양념장(70장 정도?)
간장 8큰술
물 4큰술
참기름 1큰술
고춧가루 3큰술
간 마늘 1큰술
올리고당 2큰술
통깨 1큰술
땡초 4-6개
깻잎은 식초물에 깨끗이 씻어주었습니다. 땡초는 쫑쫑 다져주었습니다. 매운 게 싫다 하시는 분들은 2개 정도 넣어주면 될듯합니다. 땡초 썰때 비닐장갑 끼고 하는 거 잊지 마세요~
간장 8큰술, 물 4큰술, 올리고당 2큰술, 고춧가루 3큰술, 참기름 1큰술, 간 마늘 1큰술, 통깨 1큰술, 땡고추 썰어놓은 것을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줍니다. 양념장만 봐도 맛있을 것 같습니다.
준비된 양념장을 깻잎에 발라줍니다. 깻잎김치는 바를 때가 힘들지만 먹는 건 순삭이지요. 깻잎을 한 장씩 해서 양념장을 바르지 않고 두세 장씩 넣고 양념장을 조금씩 발라줍니다. 한 장 한 장 바르면 하기도 힘들뿐더러 너무 짭니다. 바로 먹어도 맛있지만, 3-4일 지나면 양념이 잘 베어서 더욱 맛있습니다.
양념장을 두 번 만들어서 110장 넘는 깻잎을 다 발라주었습니다. 마지막에 양념이 좀 남아서 양껏 발라주었습니다.ㅎㅎ
막 만든 깻잎김치 반찬으로 맛나게 먹은 식사 사진 투척합니다.
땡초가 많이 들어가서 아침에 먹기엔 좀 맵습니다. 이번에 산 아보카도 오일에 발사믹 소스 만들어서 샐러드 해서 먹었습니다. 아보카도 오일이 발화점이 높아서 요리하는 데 사용하기도 좋다고 해서 구입해보았는데 약간의 느끼한 맛은 있지만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다들 건강한 식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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