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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거제도

장목- 매미성, 언니의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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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월 시작입니다. 이 시국이지만, 근처 공원에 자전거 타러 오는 아이들, 벚꽃 보러 나오는 사람들 콧바람은 쐬고 싶어 지게 만드는 날씨입니다. 드라이브 겸 가까운 장목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맹종죽 테마파크를 가고 싶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문을 닫았습니다. 아쉽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픽인 매미 성으로 향했습니다. 

 

 

몇 년 전에 왔을 땐 주차장도 없고 주변에 아무것도 없었는데 이것저것 많이 생겼습니다. 뭣보다 주차장이랑 화장실이 생긴 게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방문한다는 얘기겠지요.

 

아직 완벽하게 주차장이 형성되지는 않았습니다. ㅎㅎ 주차장에서 왼쪽으로 300m 가면 매미성이 있다고 이정표가 조그맣게 있습니다. 매미성으로 가기 위한 골목 입구에 바람의 핫도그가 딱!! 

거기서 시작으로 진짜 1미터 간격으로 카페들이 있는 느낌입니다. 큰길에서 바닷가 쪽의 매미성까지 거리가 그리 멀지 않은데 깨알같이 가게들이 생긴 것이 참 신기합니다. 나름 소소한 눈요기가 되는 것 같네요 

 

 

매미성이 보입니다. 길 따라 쭈욱 성으로 먼저 올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혼자서 만들었다고 생각하면서 보면 정말 대단합니다. 돌들 사이에 풀과 나무들은 심은 걸까요? 올라가다 보니 만들다만 돌들인지 길 옆으로 쭉 있습니다. 아직도 만들고 계시는 걸까요..? 아니면 사람들이 많이 와서 보수용..? 주인장이 안 계시니 물어볼 수도 없군요 ㅎㅎ

매미성에서 내려다보는 바다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바다 가까이 산다는 게 행운입니다.

 

 

매미성이 유명해진 이유가 여기겠지요~ 남들 다 찍고 가는 포토존(사실 전 몰랐습니다. 커플이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길래 알았지요) 안 찍고 가면 섭섭합니다. 전에 구경 왔을 때는 사람들이 많아서 바닷가에서 전체 성만 보고 갔었는데 이번에 다시 와보길 잘했습니다. 

 

바닷가에서 올려다본 매미성 멋집니다. 설계도면 없이 만들었다는 게 대단합니다. 

 

구경하고 돌아가는 길에 천국의 계단 포토존이 있다는 가게가 있어서 들어갔습니다. 운이 좋네요

사진도 찍고 바닷바람도 실컷 맞았으니 커피숍으로 고고씽~ 검색해서 그냥 막 찾아간 언니의 로망

이 동네 자체를 처음 와봤습니다.  언니의 로망 커피숍에서 바다 건너 한화리조트가 보입니다. 

 

 

가게 들어오기전에 소독하고 들어올 수 있게 소독약? 비치되어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이런 모습이 일상이 되어버려서 너무 슬프네요!! 소품이 아기자기하게 많이 있어서 여기저기서 사진 찍기가 좋습니다. 주문한 스누피와플이 만드는데 20분 정도 걸립니다. 마침 커피숍에 손님도 없고 제집인양 사진을 여기저기 한참을 찍었습니다.  커피숍에선 항상 아메리카노~~~ 이 집 맛있었습니다. 치즈케잌도 굿굿

바깥 뷰는 시골 뷰, 어촌 뷰지만 조용하고 한적해서 더 좋았던 커피숍이었습니다.

 

 

 

 

 

 

(고성) 상족암군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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