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킴뽀입니다!! 벚꽃이 살짝 지려고 하는 일주일 전에 구조라성을 갔다가 왔는데 글 쓰는 게 늦었습니다. 날이 따땃해지니 나른하고 귀차니즘이 생겼습니다. 몇 달 전에 구조라에 볼일 있어서 간 김에 가보려고 했었는데 당최 어디로 가야 하는지 길을 못 찾겠더라고요. 이번에도 살짝 해맷습니다. 알고 보니 이정표가 있었는데 헛으로 보니 안 보였었나 봅니다.
구조라 유람선 터미널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됩니다. 넓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참고로 월요일에 갔는데.. 구조라에 유명한 커피숍 있잖아요 그곳이 월요일에 문을 닫아서 그런가 사람이 더 없었습니다.
아침도 안 먹고 걷기는 좀 힘들 것 같아서 칼국수를 먹으러 갔습니다. 예이제해물듬뿍칼국수 집이었는데.. 생긴 지 오래 안되었는지 외관도 깨끗하고 식당도 깔끔하니 좋았습니다. 칼국수는 정말 해물듬뿍 들어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해물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깊은 맛은 부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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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사진 찍는 건 똥 손이라..ㅎㅎ;; 배부르게 먹고 구조라성으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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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라 여객선 터미널 건물 옆에 사진 찍을 수 있게 프래임 같은 거 만들어놨네요~ 좀 웃겼지만 뭐 외지에서 오시는 분들은 찍지 않을까 싶습니다. 터미널 건물 맞은편 연화 횟집 옆 골목에 구조라성 (샛바람 소리길) 가는 길이라고 바닥에 크게 적혀있습니다. 조금 걷다가 왼쪽으로 꺾으면 주택들 사이로 올라가는 길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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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바람 소리길 안내문구가 보입니다. 한컷 찍어줘야겠지요. 작은 대나무로 이루어진 숲길입니다. 새소리도 좋고 공기도 좋고 정말 힐링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습니다. 여기저기 사진 찍을 수 있게 이쁜 글들이 적인 허접한 천들을 걸어두었습니다. 작은 대나무라 사진 찍으러 빗자루 안에 들어가 있는 느낌입니다. ㅎㅎ 나름 갬성 사진이라며 막 가져다 붙여봅니다. 빗자루 숲을 지나면 나오는 풍경 또한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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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숲?과 오른쪽에 바다, 날씨까지 삼박자가 아주 그냥 행복하게 만들어줍니다. 마침 벚꽃도 남아있어서 금상첨화
운동 안 하고 숨쉬기만 하시는 분들 생각보다 좀 걷습니다. 운동화를 신고 오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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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을 올라 숨이 좀 차오른다 싶을 때 왼쪽으로 쉴 수 있는 공간이 딱 나와줍니다. 사진도 찍고 쉬어갈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저기 보이는 산 쪽으로 올라가면 조선시대에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축조된 구조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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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구조라성은 별로 볼건 없습니다. 오 가는 길 구경하러 온다고 생각하면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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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라성 올라가는길이 위험해 보이지만 올라가 봅니다. 사진에 보이는 부분이 다입니다. 성은 볼 건 없지만 위에서 보이는 구조라마을의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동네 할머니 세 분도 나무 지팡이 하나씩 들고 운동 겸 구경 겸 마실 나오셨습니다. 사람들이 찾으니 궁금하셨던 모양입니다.
구조라 온김에 커피숍도 가보려고 했었는데 다 문을 닫아서 무작위로 검색하여 문동 풀(full) 카페를 방문하였습니다. 걸었으니 달달한 거 먹어야죠. 문동폭포 들어가는 입구 큰길에 바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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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카페였는데 한쪽벽을 이쁘게 꽃으로.. 봄봄 합니다. 사진도 이쁘게 잘 나옵니다. 같이 간 댕댕이는 셀카 찍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무작위로 찾은 곳이었는데 아주 성공적이네요. 집에서도 가깝고 자주 들러야겠습니다. 수플레가 정말 맛있어서 순삭 했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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