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킴뽀입니다.
주변에 반려동물 키우시는 분들도 예상보다 많더라고요. 우리나라도 반려동물 키우시는 가정이 많아지다 보니 등록제도 생기고 보험도 생기고 티비에 반려동물용품 광고도 심심치 않게 나오는 거겠죠!
저는 반려동물 키우는걸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요즘은 부쩍 관심이 많이 생기네요. 늙어서 외롭나 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무턱대고 입양을 하면 안 되는 거잖아요. 같이 살게 되면 평생을 책임져야 하는 아이들인데..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것 같아서 근처 고양이 카페에 가보았습니다.
사실 오기 전까진 파양 묘 카페인 줄은 몰랐어요. 주차장에 들어서니 강아지 한 마리가 반겨주네요.
어디서 나타났는진 모르겠지만, 카페 입구를 안내해줬어요. ㅎㅎ
고양이 카페도 처음, 고양이 만지는 것도 처음이라 좀 긴장이 되네요. 입구에서 실내화로 갈아 신어야 해요.
중간문 열고 들어가서 옷이랑 손 소독도 하고 아이들을 만질 수 있답니다.
들어가자마자 좋다고 다가오는 아이들이 있네요. 제가 너무 깜짝 놀라서 미안했어요 ㅠ.ㅠ
요금은 선불로 만원이고, 음료수는 냉장고에서 픽!!
커피숍처럼 운영하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어서 좀 아쉬웠어요. 처음에 어디에 앉아야 할지도 좀 망설여져서 한참을 서있었어요 ㅎㅎ;; 사장님 혼자 운영하시는 것 같던데 혼자 하기엔 좀 많이 넓어서 관리하기 힘드실 듯..
고양이 한 마리가 소리 소문 없이 따라다니네요. 가까이 오지는 못하고 딱 눈 마주칠 정도로만, 귀여워~파양묘라 사람은 좋은데 상처 받아서 가까이 못 오나 봐요.
테라스도 있어요. 따뜻할 때 오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은 바람이 엄청 부네요. 오른쪽엔 어린이 손님들을 위한 퐁퐁(스템 플린)도 있답니다. 한 시반쯤 도착했을 땐 손님이 한 팀이었는데, 두시 넘어가니 제법 손님이 들어오네요.
개냥이들은 쓰다듬어주면 좋아라 하는데 장난감 깃털을 흔드니깐 반응이 없어요. 너무 많이 해서 재미없나 봐요 아니면 제가 이상하게 흔들어 준 걸까요 ㅋㅋ 테라스에 있는 한 마리만 격하게 반응해줬어요!! 고마워~~
두 시간 정도 있으니 만지는 것도 익숙해지고 고양이의 매력을 알게 된 것 같아요.
털갈이 시기인지 털이 엄청 빠져서 돌돌이로 문지르고, 에어로 불어도 털이 옷에 꽂혀서 안 떨어지네요.
요럴 땐 건조기 이불 털기 모드 ㅋㅋ 검은 바지 입고 갔더니 엉덩이랑 허벅지 부분에 뭐가 많이 묻어있네요.
고양이 분비물? 인가? 뭔지는 모르겠어요 ㅎㅎ;;
사진들 보고 있으니 고양이들이 보고 싶어 지네요~다음에 또 방문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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