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청 만들기

내 맘대로 새콤달콤 귤청 만들기

안녕하세요~킴뽀입니다^^ 제주에서 친척분이 귤 농장을 하셔서 파지 귤을 한 박스 샀습니다. 새콤한 귤이라 초반에 몇 개 까먹고는 계속 방치되어있어서, 어떻게 처리를 할까 하다가 귤청을 담가 보기로 했습니다. 

보통 귤청은 껍질을 깨끗이 씻어서 슬라이스 해서 만들잖아요, 저는 귤이 이미 말라가고 있어서 껍질을 까서 알맹이만 사용해서 귤청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재료

귤

설탕

 

귤은 2 바구니 30개쯤 되는 것 같습니다. 껍질 까는데 정신이 팔려 개수를 세지 못하였습니다. 

껍질 까는 거 느므 귀찮지만, 베이킹파우더와 솔로 귤껍질 씻는 거 생각하면 비슷할지도...

 

설탕은 브라운 자일로스 설탕을 선택했습니다. 깔끔한 단맛이 나거든요 ㅎㅎ

일반 설탕은 장에서 설탕 분해효소(수크라아제)에 의해 포도당, 과당으로 분해되어 몸에 흡수됩니다.

자일로스는 설탕 분해효소의 활성을 억제하여 설탕이 몸에 덜 흡수되도록 도움을 줍니다.

그래서 단맛을 그대로지만 몸에 흡수를 줄인 자일로스 설탕을 픽했습니다.

 

유리병 소독을 해야 합니다.  과일청 같은 경우에는 방부제 역할을 하는 첨가제가 없기 때문에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 열탕으로 유리병을 소독을 해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저는 간단하게 100℃ (끓인 물)을 유리병에 부어 2~3번 정도 소독해주었습니다. 

 

물 안 넣고 갈 수 있는 분쇄기를 이용하여 귤을 갈아주었습니다. 

 

귤 속껍질인 귤락이 최대한 작아지게 많이 갈아주었습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습니다. 

 

떠먹어보니 건더기(귤락)들 때문에 식감이 불편하거나 하지 않아서 그대로 사용하기로 합니다.

 

귤을 까면 하얀 그물처럼 생긴 귤의 속껍질 '귤락' 귤의 영양은 속껍질에 많다고 합니다

1. 귤락의 펙틴 성분이 대장 운동을 촉진시켜 변비를 해소합니다.

2. 귤락에 있는 비타민 P는 콜라겐을 만드는 비타민C의 기능을 보강해 주며, 몸속의 피가 잘 흐르도록 도와줍니다.

 

자일로스 설탕 입자 곱지요

메인 재료인 귤이 거이 액체상태라 설탕을 얼마나 넣어야 하나 고민을 했습니다. 일단 설탕 10스푼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귤 간 것을 부어주고, 

 

 윗부분에 5스푼을 넣어주었습니다. 유리병 입구까지 귤로 꽉 채워주세요~

500ml 유리병에  총 설탕 15스푼이 들어갔습니다.

 

뒤집어보기 ㅎㅎ 설탕 입자가 너무 고와서  귤이 속속 들어가 설탕이 녹는데 오래 걸릴 것 같습니다.

 

두 번째 병부터 설탕의 총양은 같지만 밑부분의 설탕 양을 좀 줄이고, 귤 넣고 중간에 설탕을 넣었더니 설탕이 귤 간 것에 의해 금방 촉촉해졌습니다. 설탕이 녹을 때까지 상온에 나둡니다.

 

500ml 유리병 - 자일로스 설탕 15 스푼

850ml 유리병 - 자일로스 설탕 18~20 스푼

 

1일  지났습니다. 밑부분 설탕이 녹은 게 보이시나요? 

 

사진에 말고 시범으로 조금 만든 귤청은 설탕이 빨리 녹아서 하루 만에 뜨거운 물에 타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장점은 설탕만 녹으면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2일째 설탕이 다 녹아서 냉장고에 보관하였습니다.

안 먹어서 방치되어 썩어갈 뻔한  귤 새롭게 귤청으로 탄생했습니다 ㅎㅎㅎ

 

귤청은 따듯한 물에 타서 먹는 게 가장 맛이 좋습니다.

 

비타민C 많은 귤로 귤청 만들어서 겨울철 감기도 예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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