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 고추 다대기?!
안녕하세요~킴뽀입니다^^ 왜 맨날 먹을 게 없는 것 같을까요? 키우고 있는 청양고추가 많이 모여서 외할아버지가 좋아해서 어머니가 자주 만드시던 청양고추 멸치 다짐장? 다대기? 만들었습니다. 청양고추 다진것과 멸치넣고 조린 반찬인데 마땅히 부르는 이름은 없었던지라.. 이번에 알게되었습니다. ㅋㅋ 편스토랑에서 이영자님이 고추멸치다짐장을 넣어만든 음식이 우승상품이 되기도 했다네요. 저는 어머니한테 레시피를 물어보고 만들었습니다. 경상도 어무이 스타일 청양고추멸치 다짐장 만드는 법 알려드릴게요!!
@재료
청양고추 35개
중멸치 2컵 (종이컵 기준)
국간장
멸치액젓
다진 마늘
통깨
1. 재료 준비
청양고추 (35개)는 식초 또는 베이킹소다로 씻어주세요.
작다고 무시 마라 겁나 맵다.
중멸치 2컵은 멸치 대가리와 내장을 제거해주세요.
마른 팬에 손질한 멸치를 넣고 2~3분 볶아주세요.
볶으면서 생기는 잔 부스러기 가루는 버리고 멸치만 사용
후다닥 강불에서 볶다 보면 처음엔 비린내가 올라오다가 고소한 냄새가 나면 된 거예요.
- 멸치 볶는 이유: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묻은 잡내와 눅눅함, 멸치 비린내를 날리기 위해
-고추, 멸치 다지기
세상 편하게 다지기 (푸드프로세서)로 멸치 다지기
볶은 멸치를 칼로 2~3등분 해주셔도 되고, 다지기가 있다면 살짝 다져주세요.
청양고추도 살짝 다져주세요.
직접 칼로 자르셔도 무방합니다.
재료 준비만 하면 2/3는 끝났다고 보면 됩니다. 😆
2. 청양고추 멸치 다짐장 만들기
- 깊은 팬에 다진 멸치, 고추를 넣어주세요.
- 다진 마늘 2큰술
- 국간장 3 큰술 (15cc 기준이므로 아빠 숟가락은 반 큰 술 더 넣어주세요)
- 멸치액젓 1.5 큰술 (15cc 기준이므로 아빠 숟가락은 반 큰 술 더 넣어주세요)
멸치 액젓은 안 넣어도 됩니다. 어머니 말이 간장만으론 감칠맛이 덜해서 넣는다고 합니다.
- 물 300ml 넣은 후 강불에서 끓여주세요.
양념 정리: 팬에 다진 멸치, 고추 넣고 다진 마늘 2, 국간장 3, 멸치액젓 1.5, 물 300ml 넣고 끓이기
강불에서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5분 타이머 ㅋ
(강불에서 고추가 말랑말랑 해지면..)
중불로 10분 끓이기, 한 번씩 저어주세요.
(중불에서 졸여주면서 간이 베이는 단계죠.)
간도 맞춰주세요. 저는 처음에 넣은 양념이 짭짤하니 딱 좋았습니다.
물이 1/3 정도 남았습니다.
으깬 통깨를 넣으면, 청양고추 멸치 다짐장 완성~^^
엄~~ 청 맵진 않아요.
다짐장만 맛을 본다면.. 먹고 좀 지나면 저 깊은 곳에서 매콤함이 쏴~~ 올라옵니다.
짭짤하고 멸치의 감칠맛도 좋습니다.
예전에는 비주얼이 별로라 쳐다도 안 봤는데, 왠걸 넘나 맛있네요.
밥에 비벼먹으면 맛나답니다.
꽈리고추, 우동이 있어서 고추 멸치 다짐장 넣고 꽈리고추 볶음우동? 만들어먹었어요.
다짐장 만든 후 대~충 만들었어요.
꽈리고추도 매운 애들이 많았나 봅니다.
다짐장에 꽈리고추에 아따~ 매버라 완전 취저입니다.
난 매콤 걸~ 🤣
꽈리고추 없이 우동 + 고추 멸치 다짐장도 맛납니다.
다음에 청양고추 멸치 다짐장 넣고 만든 꽈리고추 볶음우동 만드는법도 올려볼게요!!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다들 맛있고 건강한 식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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