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로 간단하게 고구마 맛탕 만들기
안녕하세요~킴뽀입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배고플 때 간단하게 요기하기 좋은 고구마, 8월부터 10월이 제철이라고 합니다. 채식 시작하면서 제철 음식 찾아서 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에어프라이어를 사고 나서는 고구마를 군고구마처럼 구워서 먹었습니다. 맛있는 고구마는 에어프라이어를 돌리면 단맛이 업이 되어서 맛있는데.. 약간 맛이 덜 한 고구마는 건조하고 맛이 더 없어지더라고요. 얼마 전에 산 고구마가 그랬어요. 삶아도 맛없는 건 그냥 맛없는 고구마였습니다.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고구마 맛탕을 만들어 먹어야겠다 생각만 하다가 오늘 드뎌 만들어 먹었습니다.
재료
고구마
올리고당
설탕
통깨
큰고구마 2개랑 날씬이 고구마 1개 준비했습니다. 참고로, 고구마 껍질을 벗겨서 그대로 놔두면 표면이 검게 변합니다. 그럴 땐 엷은 설탕물에 담가 두면 변하지 않습니다.
숭덩숭덩 큼직하게 막 썰어줍니다.
에어프라이어에 종이호일을 깔고 썬 고구마를 넣어줍니다. 고구마에 올리브 오일(식용유)을 발라서 구워도 되지만 저는 담백하게 그냥 고구마만 굽기로 합니다. 180도 20분 돌렸습니다. 보기엔 허연 게 맛없어 보이지만 아닙니다. 오일을 발랐으면 색이 좀 더 갈색빛을 띄었을까요?!
겉은 바싹하고, 안은 촉촉하게 잘되었습니다. 금방 구워 따뜻해서 하나 맛본다는 게 여러 개 집어먹었습니다. 그냥 이렇게만 해서 먹어도 될 듯...ㅎㅎ
고구마에 버무릴 소스를 만들어봅니다. 올리고당 8 큰술, 설탕 1큰술 넣었습니다. 설탕을 많이 넣으면 딱딱해져서 저는 이 정도가 딱 좋습니다. 올리고 당위에 설탕을 넣고 약불로 끓여줍니다. 탈 수도 있어서 약불로 합니다. 생각보다 끓는데 오래 걸립니다. 중 약불이 좋겠습니다.
저어주지 말고 그래도 끓을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아니면 설탕이 덩어리 집니다. 조금씩 보글보글 끓으려고 합니다. 점심을 안 먹어서 배가 너무 고픕니다. 기다릴 수 없어서 이쯤에서 고구마를 넣기로 합니다. ㅎㅎ
소스가 좀 덜 끓은 상태에서 고구마를 넣은 거라 불 세기를 올리고 골고루 섞어주었습니다. 1~2분 정도 코딩되게 섞어주었습니다. 단맛을 더 원하시는 분들은 소금을 조금 넣으면 됩니다. 끝으로 통깨를 넣어주었습니다.
검은깨가 있었다면 색감이 좋았을듯하네요~ 깨가 씹히면서 나는 고소한 맛이 좋아서 깨를 양껏 뿌렸습니다. ㅎㅎ 다음엔 땅콩을 갈아서 뿌려먹어 봐야겠습니다. 더 고소하니 맛있을 듯 하지요?
목이 매여서 커피랑 먹었는데, 동치미가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고구마엔 동치미쥬~ ㅋㅋ 고구마 먹으면 배에 가스가 차기 쉬운데 무 속의 디아스타제가 소화를 돕는다고 합니다.
고구마를 구울 땐 양이 많나 싶었는데 먹으니 순삭입니다. 오늘도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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