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호박인 줄 알았지만 둥근 호박
안녕하세요~킴뽀입니다. 이번 긴 추석연휴에 시골을 가지는 못했지만, 이모가 외갓집에 다녀오면서 동그랗게 이쁜 둥근 호박과 고추를 엄청 많이 가져다주었습니다. 할아버지가 직접 키운 거라 나름 유기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ㅎㅎ 마트에서 사 먹는 것보다 텃밭에서 따먹는 채소들이 역시 실하고 좋습니다. 저도 베란다에 조그마한 화분에 쌈채소 몇 가지를 심었습니다. 봄에 심었을 때보다 가을의 햇살이 더 따신지 봄 보다 싹이 금방 올라와서 키우는 맛이 있습니다. 좀 더 크면 사진 찍어서 자랑할게요 ㅎㅎ 제사 지내고 난 나물들은 빨리 안 먹어서 항상 애물단지처럼 냉장고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번에 지인분이 그 나물들 (도라지, 죽순, 고사리)을 잘게 잘라서 물 조금 넣고 자작하게 끓여서 밥 비벼먹으라고 주셨습니다. 그 나물들하고 호박볶음 만들어서 비벼먹으면 맛있을 것 같아서 어머니가 자주 해주시던 애호박볶음 스타일로 호박요리를 해보았습니다. 둥근 호박 2개가 있어서 하나는 채 썰어서 요리하고 하나는 큼직하게 깍둑 썰어서 요리해보았습니다.
1. 채썬 호박볶음
재료
호박
소금 0.5 큰술
통깨 약간
참기름
둥근호박을 열심히 잘 채 썰어보았습니다. 음식 채 써는 연습을 좀 해야 할 모양이지요 ㅎㅎ;; 센 불에 둥근 프라이팬을 달궈준 후에 최애 아보카도 오일을 조금 넣어줍니다. 준비한 호박을 넣고 볶아줍니다. 너무 간단해서 방법을 적을 것도 없습니다. 소금 간은 호박 넣고 바로 해주어야 합니다. 0.5큰술 넣었습니다. 처음에 익을 때는 저어주면서 볶다가 어느 정도 익으면 살살 한 번씩 저어줍니다. 호박이 물이 많이 생긴다고 어머니는 인덕션 말고 가스레인지에 하기를 바라셨지만 저는 인덕션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15분 정도 걸립니다. 마무리로 참기름과 통깨를 넣어주면 맛있는 호박볶음 완성~ 이 요리의 포인트는 센불과 참기름입니다. 근접샷으로 찍어보았습니다.
2. 큼직큼직 호박볶음
재료
호박 1개
앙파 1개
소금 0.5 큰술
참기름
통깨
양파와 호박을 큼직하게 깍뚝썰기로 썰어주었습니다. 달궈 둔 팬에 아보카도 오일을 양껏 넣어주고 양파를 먼저 넣어주었습니다. 양파에 오일 코팅되게 살짝 저어준 후, 호박과 소금을 넣고 오일이 채소에 묻게 볶아줍니다. 그러고 약 1~2분에 한 번씩 저어주었습니다. 크기가 커서 자주 저어주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 다른 거 정리하면서 천천히 볶아주었습니다. 약 15분 걸렸습니다. 마무리로 참기름과 통깨!! 양파를 넣어서 그런지 그냥 볶는 것보다 약간의 단맛이 나서 더 맛있습니다.
반찬을 만들었으니 맛있게 비빔밥을 해먹은 식단 투척합니다. 추석 나물로 맛있는 비빔밥 만들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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