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 가볼 만한 장산숲
안녕하세요~킴뽀입니다^^ 고성에 인생 샷을 건질만한 이쁜 장산숲이 있다고 해서 가보았습니다. 솔직히 sns에서 이쁘다고 하면 딱 사진 스폿 말고는 실망인 경우가 더러 있어서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거제에서 고성 장산숲까지 40분 정도 거리라 3월, 5월 두 번이나 갔습니다. 저에게는 답답한데 멀리 갈 시간이 없을 때 가기 좋은 곳입니다.
고성 장산숲
경상남도 고성군 마암면 장산리 230-2
주차장 있음
고성 장산숲은 조선 태조 때 호은 허기 선생이 마을의 지형적인 결합을 보충하기 위하여 조성한 인공 숲, 처음에는 길이가 1000m에 달했다고 하나 지금은 길이 100m, 폭 60m 정도만 남아있습니다.
조선 성종 때 이퇴계 선생의 제자였던 허천수 선생이 이 숲에 정자를 짓고 연못을 만들어 낚시와 산놀이를 즐겼다고 하며, 연못 중앙에는 조그만 섬이 만들어져 있어 숲의 풍경을 한층 아름답게 해주고 있습니다.
첫 방문은 3월 중순 나무에 잎이 나지 않아서 겨울 느낌 뿜 뿜, 겨울에 눈 오면 분위기 장난 아닐 것 같은데 아쉽게도 눈이 거의 오지 않는 경상도입니다.
장산숲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평일 점심시간이라 혼자라는 ㅎㅎ
드라마 촬영도 했었네요. 구르미 그린 달빛 진짜 재미나게 봤었는데..
장산숲에 방문하기 전엔 몰랐던 디카시 😁
디카시는 디카(디지털카메라)와 시의 합성어로 디지털카메라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형상을 포착하여 찍은 영상과 함께 문자로 표현한 시. 고성 장산숲이 디카시 발원지라고 합니다.
두 번째 방문 5월 중순, 3월과 많이 다르죠~ 잎이 무성하니 역시 좋습니다. 해가 쨍한데 숲 안에 바람이 불어서 의자에 앉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니 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수국 심은지 얼마 안 된 듯.. 나중에 자리 잡고 크면 이쁘겠어요.
2004년 장산마을에서 지역문예운동으로 시작되어 2008년부터는 매년 장산숲에서 고성 국제 디카시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합니다. 올해 17년째이며 한국을 넘어 해외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7~8월에 연꽃이 피는 시기이니 그때 장산숲에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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