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여행, 맛집

하동 나들이 (청학동 삼성궁 + 매암제다원 + 쌍계명차)

728x90
반응형

가을에 다시 찾은 삼성궁과 차 한잔의 여유

 

안녕하세요~킴뽀입니다^^ 날씨가 가을 가을 합니다. 햇살은 여름보다 더 뜨겁고 바람은 쌀쌀하니 여행 가기 좋은 날씨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멀리 여행 가기가 쉽지가 않아 마음이 더 싱숭생숭해지는 것 같습니다. 지인이랑 가을에 삼성궁 가기로 약속을 예전에 해놓은 터라 사람이 적은 평일에 삼성궁으로 향했습니다. 저는 여름에 혼자 삼성궁이 궁금하여 가본 적이 있었지만 지인은 처음이라 엄청남 기대와 사진 찍기 위한 마음의 준비?를 하고 길을 나섰는데.. 아직 차의 내비 보는 게 둘 다 어설퍼서  진주에서 하동 삼성궁 가는데 2시간이 걸렸습니다 ㅠ.ㅠ 분명 11시 반에 진주 ic에서 만났건만, 2시가 다되어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급하게 인터넷을 뒤져서 삼성궁 근처 식당을 검색하여 들어간 곳이 계곡 식당이었습니다. 계곡 옆이었을까요..? 너무 배고파서 자세히 살펴보지 않았습니다 ㅎㅎ

 

 

 

산채비빔밥이랑 파전을 시켰는데.. 아주머니께서 파가 없어서 표고버섯을 넣고 전을 해주신다고 해서 더 좋았습니다. 큼직하고 두껍게 표고버섯을 넣어주셔서 너무 잘 먹었습니다. 풍경이 좋아서 밖에서 먹고 싶었지만 추워서 그냥 안에서 먹었습니다. 둘 다 배가 고팠던지라 허겁지겁 점심을 먹고 삼성궁으로 갔습니다. 삼성궁 주변 식당들은 산채비빔밥은 다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블로그 믿지 말고 깔끔하고 맘에 드는 식당 들어가서 드시면 될듯합니다.

 

 

 

전에 갔을 때 없던 출입구 소독이 생겼습니다. 사람이 지나면 칙' 하고 소독약이 나오는데 한 박자가 느립니다. 혼자 왔을 때는 혼자 사진 찍고 동영상 찍고 한다고 마고성까지 가는데 오래 걸렸는데, 딴짓 안 하고 걷기만 하니깐 금방 마고성에 도착했습니다. 10분 정도일까요? 지인이 그렇게 가고 싶어 하던 마고성에서 프사용 사진 찍기 ㅎㅎ 주차장에 차가 많았는데 막상 올라오니깐 사람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하동) 청학동 마고성, 삼성궁 

 

(하동) 청학동 마고성, 삼성궁

지리산 청학동 삼성궁 안녕하세요~킴뽀입니다~^^ 삼성궁이라는 곳이 있다는 것을 얼마 전에 아는 사람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한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을 하니 미루기가 싫었습니다. 장마로 비가

hangharbbun.tistory.com

 

 

 


 

 

늦게 도착한지라 빠르게 사진 찍고 이동하였습니다. 멀리서 보고 가까이 가보지 못한 삼성궁 안까지 내려가 보았습니다. 공사는 아직 끝나진 않았지만 구경하는 데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알고 보니 코스가 한 바퀴 돌아 주차장까지 갈 수 있는 거였습니다. 다들 마고성에서 사진만 찍고 그냥 내려가서 몰랐을 수도.. 삼성궁에서 주차장 가는 길은 차 다니는 길인 듯 걷기가 편했습니다. 삼성궁은 동영상을 찍어보았습니다. 

 

이번 하동 나들이의 하이라이트였던 삼성궁을 마무리하고 매암제다원으로 향했습니다. 삼성궁에서 매암 제다원까지 45분 정도 걸립니다. 매암 제다원은 녹차밭에 박물관처럼 되어있다고 해서 저는 보성 녹차밭처럼 시골에 있겠구나 했는데 웬걸 도착하니 여기에..? 이런 게 있나 싶은 장소에 있었습니다.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실망도...ㅎㅎ 

 

 

 

주차장은 없습니다. 공용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1번째 사진의 건물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건물 앞에서 여기 왔다 사진 한컷!! 후 오른쪽으로 내려가야 인생 샷을 건진다는 흰색 건물이 있습니다.  건물 안에 나름 박물관처럼 꾸며져 있습니다. 앞사람 사진 찍어주고 저희도 포토 팟에서 한컷 하였습니다. ㅎㅎ 

 

 

 

음료 용기를 다기세트와 일회용 테이크아웃 잔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차는 따뜻하게 먹어야 맛있는 법이지요. 우전 홍차와 고소 홍차를 시켜서 다기세트로 해서 홍차 한잔씩 했습니다. 홍차 원래의 맛을 좋아하시는 분은 우전을 가볍게 먹고 싶으신 분은 고소 홍차 괜찮습니다. 차를 우려서 3잔 정도 마실수 있습니다. 영업시간이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입니다.
저희 도착시간이 4시 반쯤이어서 홍차를 우아하게 즐길 시간이 없었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정신없이 사진 찍고 나니 주변에 사람들이 없었습니다.ㅎㅎㅎ 그래도 해가 지기 전에 이쁜 사진들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모기가 많아서 녹차밭 안으로 들어가는 건 비추! 사장님이 벌레기피제 뿌리라고 주시긴 합니다.
목적을 달성했으니 다음 목적지인 쌍계명차로 향하기로 합니다. 녹차는 보성인 줄 알았는데, 이번 하동 나들이로 하동도 녹차가 유명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매암제다원에서 쌍계명차는 15분 정도 거리입니다. 쌍계명차 가는 길에 동정호 생태습지가 있었습니다. 하동 동정호 생태습지가 목수국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지금은 다 졌고 허수아비들과 핑크 뮬리가 반겨줍니다. 의도치 않은 곳의 구경도 재미납니다. 허수아비들을 제법 잘 만들었습니다. 멀리서 보고 사람인 줄..

 

 

 

다행히 컴컴해지기 전에 도착!! 태풍 때 수해지역인 화개장터 있는 곳이었습니다. 주차장의 주차는 4대 정도, 맞은편 길에 그냥 주차하시면 됩니다. 손님이 없어서 물어보니 7시에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약 40분 구경할 수 있습니다 ㅠ.ㅠ 그래도 문 닫기 전에 도착해서 다행입니다.
쌍계명차나 매암제다원 둘 다 녹차 마시는 집인데, 쌍계는 도시라면 매암은 야생 느낌입니다. ㅎㅎ
선물도 사고, 녹차도 사고, 안 먹으면 섭섭한 녹차 아이스크림도 먹었습니다. 갠 적으로 여기는 한번 더 오고 싶습니다. 지인이 고생했다고 사준 양갱, 양갱 안 좋아하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부모님 선물로 여러 개 사 올걸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꼭 사 와야겠습니다. 날 좋은 날에 수다도 떨고 좋은 사람도 만나니 너무 즐거웠습니다. 

 

 

 

 

 

(하동) 청학동 마고성, 삼성궁

힐링이필요해-쌍포교회& 신선대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