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카페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 오는 이 연정들을
달빛에 실어
당신께 보냅니다.
세상에
강변이 달빛에 곱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흐르는 물 어디쯤 눈부시게 부서지는 소리
문득 들려옵니다.
김용택 <시집. 그대 거침없는 사랑>
안녕하세요~킴뽀입니다. 감성 있게 시로 시작해 봅니다. 웬 시인가 궁금하시죠?
통영 산양읍 일주로의 괜찮은 카페를 찾아보다가 이름이 특이한 카페를 발견해서 방문해 보았습니다.
김용택 시인의 시 제목인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를 간판으로 달고 있는 해 질 녘 바다 뷰가 좋다는 펜션과 카페가 같이 있는 곳입니다.
영업시간
10:30 ~ 21:00
월요일 휴무 (공휴일 정상영업)
월요일은 전화를 해보고 방문을 하는 게 좋겠군요.
주차는 카페 마당에 주차 가능 (7대 정도?)
커프 길이라 양옆에 차가 오는 게 잘 안 보입니다. 안전운전!!
계단을 오르자마자 한쪽 벽에 시가... 감성 감성 ㅋㅋㅋ
왼쪽은 화장실입니다.
이쁘다쿠니깐 한껏 찍어주고 🤣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린티 라테 , 티라미슈 케이크
카페배양장에서 이곳까지 거리가 20분이라 배 꺼질 시간은 없었지만, 빵 또 시켜먹기
곰돌이도 마스크를 ㅎㅎ
카페 곳곳에 인형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곳저곳 볼거리가 많습니다.
카페에서 달아 공원이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20대에 달아 공원에서 해지는 노을 보고 반해서 자주 갔었던 기억이 ㅎㅎ
해지는 방향이라는 것이죠.
여기에서도 해지는 노을을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디저트 접시에 센스 있는 데코
그린티 라테는 많이 달았습니다.
아아는 그냥저냥 커피맛
햇살이 너무 좋아서 야외 테라스로 나왔습니다.
나의 오른쪽 뺨이 아주 뜨거웠어요. 광합성 광합성 ㅋㅋ
왕 큰 곰돌이.. 인형 맛집인가요?
테라스에 있는 포토 팟
사진 찍는 사람도 앉을 수 있게 의자가 있었습니다.
앉아서 찍어야 이쁘게 나오네요.
캠핑의자? 은근 편하네요.
바다 뷰와 겨울 햇살을 보며 오래 담소를 나누었답니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펜션 & 카페
055-644-9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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