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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일기

생후 7일째 아기 고양이 돌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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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고양이 생후 7일째 

아기 고양이 설사? 동물병원 방문

 

쪼꼬미 젤리

안녕하세요~초초보 집사 킴뽀입니다^^ 아기 냥이 젤리 심쿵! 영상에서만 보던 젤리를 직접 만지는 날이 왔습니다~ 아기 고양이 구조하 신분이랑 얘기해본 결과, 오늘 4월 14일이 생후 7일째가 됩니다. 3일 전 집에 왔을 때보다 활동 양이 많아졌습니다. 눈도 아직 못 뜬 것이 주변을 막아두지 않으면 삐삐 울면서 어찌나 빨빨거리고 다니는지 ㅎㅎ 엄마를 찾나 봅니다.

 

현재 아기 냥이 돌보기에서 중요한 것은 인공수유, 배변 유도, 체온 유지입니다.

- 인공수유는 초유성분이 들어있는 고양이 분유를 타서 젖병으로 직접 먹여야 합니다. 너무 어린 아기라 2시간마다 수유를 해야 하지만 새벽의 집사 죽어나므로 3~4시간 단위로 인공 수유하고 있습니다. 이때 아기 냥이 배를 아래로 향하게 하고, 적은 양을 스스로 빨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주의할 점은 사람 먹일 때처럼  젖병을 심하게 세우지 않아야 하고, 코로 분유가 들어가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 배변 유도는 똥꼬 있는 부분을 따뜻한 거즈로 톡톡하면 자극이 되어서 소변과 대변이 나옵니다. 직접 물티슈를 따뜻하게 해서 해보니 금방 식어서 그냥 부드러운 티슈로 하는 게 좋은듯합니다. 이 배변 때문에 요 며칠 일이 있었습니다. 

 

- 체온 유지 아기 냥이는 스스로 체온 조절을 하지 못하므로 수건으로 감싸고 전기방석이나 따뜻한 물을 담은 병을 옆에 두어야 합니다.

 

 

배변유도

첫날 분유를 먹이고 톡톡했는데... 웬걸 생각보다 소변 양이 많았습니다. 손으로 냥이를 들어 올리면 싫다고 울다가 소변이 나오면 가만히 있습니다. 지도 시원한가 봐요 😁 

여기서 생후 7일 아기는 대변을 봐야 하는가? 이거에서 문제가 발단이 되었습니다.

첫날 (생후 5일) 일하고 집에 왔더니 대변이 수건에 묻어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변 유도하다가 말아서 밀려서 떵이 나왔나 보다 했습니다. 색도 건강하고 해서 굿 떵이라고 건강하다고 기뻐하였습니다. ㅎㅎ

둘째 날 (생후 6일) 첫날보다 밥도 잘 안 먹고 앙칼지고 힘이 없어서, 아시는 분에게 물어보니 지금은 떵을 싸면 안 된다는 겁니다. 분유양을 원래는 1 : 2 (분유:물)인데, 분유양을 줄여보라고 해서.. 줄인 후 먹였는데도 아기 냥이가 분유도 잘 안 먹고 묽은 떵을 싸서, 오늘 (생후 7일) 동물병원을 방문했습니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새끼들은 면역력을 가지고 태어나서 병에 강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너무 작아서 병원서 처방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을 알았는데 너무 걱정이 되어서 병원에 가보았습니다. 

 

의사 선생님 왈~ 먹는데 당연히 싸야죠!! ㅎㅎ (안심) 너무 당연한 거였는데, 냥이 여럿 키우시는 분들도 잘 모르시네요.

1. 떵사진을 보여주니, 묽긴 묽다고 분유랑 물을 1 : 1 or 1.5 : 1로 빡빡하게 해서 분유를 주라고 하셨습니다.

2. 분유는 손등에 흘렸을 때, 이 정도로 뜨거워도 되나 싶을 정도의 온도

3. 차가운 거 싫어하니 항시 따뜻하게, 

4. 수의사들도 이렇게 작은 아기 냥이 5명 돌보면 1명 살린다고 합니다. 이맘때는 2일만 굶어도 죽는다고 밥 잘 받아먹으면 다행이라고 하셨습니다.  

병원을 방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크네요

ㅋㅋ 이러고 놀다가 손에 영광의 상처들이 

집사라면 다들 있겠죠~

 

 

잘자네

 

새벽에 밥줄려고 보니 ㅎㅎ

 

심쿵

 

 

새벽에 수유하려고 보니 발라당~누워 잘 자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잘 크자😍

집사는 너무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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